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기억해줘! 영화 코코

코코 포스터

1. 영화 정보

코코 영화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제작하여 월트 디즈니가 배급한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2017년 개봉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1월 11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104분 동안 감동적인 스토리와 음악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평점 9.20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수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습니다. 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였고, 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44회 새턴 어워즈, 45회 애니어워드에서도 다수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작품성을 입증하기도 하였습니다.

2. 영화 줄거리

12살 소년 미구엘은 음악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과거 음악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고, 음악을 철저히 금기시하게 됩니다. 미구엘은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뮤지션이 되기를 꿈꿉니다. 그런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 데라 크루즈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망자의 날이 다가옵니다. 미구엘은 우연히 데라 크루즈의 기타를 만지게 되고, 그 순간 영혼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미구엘은 헥터라는 수수께끼 투성이의 남자를 만나고 그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헥터는 미구엘이 자신의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미구엘은 점점 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구엘은 데라 크루즈가 자신의 조상이라고 믿었으며 그의 도움을 받으러 찾아갑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데라 크루즈는 자신의 명성을 위하여 헥터를 배신하고 그의 노래를 훔친 인물이었습니다. 미구엘은 수수께끼 투성이의 헥터가 사실은 자신의 조상이었으며, 가족을 위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는길에 데라 크루즈에게 독살을 당해 살해당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미구엘은 헥터와 힘을 합치고 데라 크루즈의 악행을 폭로하려고 하지만, 망자의 세계에서 미구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듭니다. 미구엘은 시간 안에 이승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되고 맙니다. 결국 미구엘은 헥터의 도움을 받고 가족들의 축복을 받아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미구엘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헥터가 가족들에게 잊히는 순간, 그는 망자의 세계에서도 사라지고 말기 때문에 헥터를 기억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들어 기억을 잃어가고 있었고, 헥터의 이름조차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미구엘은 간절한 마음으로 헥터가 어린 시절 할머니를 위해 불러줬던 노래 "기억해 줘"를 조용히 부릅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할머니의 흐려졌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과연 미구엘은 할머니의 마음속에 깊이 잠들어 있던 헥터와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3. 음악이 어우러진 명장면

코코 영화는 음악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미구엘이 할머니와 가족들 앞에서 "기억해줘"를 부르는 장면입니다. 이 노래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가족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구엘이 증조할머니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해 줬으며 그 감동으로 인하여 눈물도 흘리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명장면은 망자의 세계에서 데라 크루즈의 악행을 밝혀내고 미구엘이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멕시코의 전통적인 음악과 현대적인 애니메이션 기술이 결합되어 아름답고 볼거리가 가득한 영상미를 완성하였습니다. 위험에 처한 미구엘을 구해주기 위하여 알레브리헤들이 등장하여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처럼 이 영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음악과 전통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 망자의 날 

이 영화는 멕시코의 전통 문화, 망자의 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망자의 날은 멕시코에서 죽은 이들을 기리는 중요한 명절로, 가족들이 조상의 영혼을 기억하며 함께하는 날입니다. 영화에서 오프렌다(제단)와 마리골드 꽃길, 해골 분장 등 망자의 날에 볼 수 있는 볼거리들이 정교하게 표현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 알레브리헤라는 신비한 존재가 등장합니다. 알레브리헤는 멕시코 민속 예술에서 유래한 환상적인 동물 조각으로, 영화에서는 망자의 세계에서 영혼을 안내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강렬한 형광색과 화려한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미구엘의 동물 친구 단테 역시 실제로 멕시코에서 신성하게 여겨지고 있는 '쇼로이츠쿠인트리'를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이렇듯이 영화를 통하여 멕시코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5. 영화의 결말

미구엘은 헥터의 딸이며, 자신의 증조할머니인 코코를 찾아가 "기억해 줘(Remember me)"를 불러주고, 할머니는 잊고 있던 아버지 헥터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할머니는 아버지가 남긴 편지를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얼굴이 찢어진 가족사진의 헥터 얼굴을 찾아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헥터가 가족들에게 돌아오는 길에 데라 크루즈에게 독살당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합니다. 이후 헥터는 데라 크루즈에게 빼앗긴 명예를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미구엘의 가족은 다시 음악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미구엘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그녀의 사진은 가족의 오프렌다에 올려지게 됩니다. 헥터는 망자의 세계에서 가족들과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됩니다. 미구엘은 가족들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한편 픽사는 코코2의 개봉을 2029년으로 확정 지었으며, 현재 초기 단계에서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후속작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