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김용화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아중과 주진모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로 2006년 12월 14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영화는 개봉 이후 66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주연배우 김아중이 영화에서 부른 OST 'Maria'는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28회 청룡영화상(인기스타상),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여자신인상, 특별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15회 춘사국제영화제(기술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44회 대종상 영화제(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인기상),3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촬영상-금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4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주연배우 김아중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영화입니다.
2. 영화 미녀는 괴로워 줄거리 요약
169cm에 95kg 천부적인 목소리를 지녔지만, 외모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 강한나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인기 가수 아미의 목소리를 대신 부르는 '얼굴 없는 가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낮에는 노래를 부르고 밤에는 폰팅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가수의 꿈은 너무나 간절하지만, 현실은 그녀를 쉽게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는 한사람 음반 프로듀서 한상준입니다. 그는 한나의 음악성과 목소리를 진심으로 알아봐 준 사람이자, 그녀가 남몰래 짝사랑해온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준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한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가 보내준 붉은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하지만 , 그곳에는 한나와 똑같은 붉은 드레스를 입고 아미가 등장합니다. 화장실에 잠시 자리를 피한 한나는 아미와 상준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강한나를 그냥 이용하면 돼."라고 말하는 상준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을 격려해주던 상준이 진심으로 대해준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나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집으로 돌아온 한나는 창문에 온통 테이프를 붙이고 가스를 열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이때 우연히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한나는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고, 그녀는 인생을 바꾸기 위하여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녀가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성형외과 였습니다. 폰팅 아르바이트로 알게 된 의사를 찾아간 한나는 전신 성형 수술을 결심하게 되고 긴 시간끝에 마침내 아름다운 미녀가 되었습니다. 169cm에 48kg이라는 전과는 전혀 다른 완벽한 외모를 지닌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한나는 '제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아미는 제니의 정체에 의심을 품게 되고, 결국 그녀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과연 한나는 가수로서의 성공과 진짜 사랑, 모두를 얻을 수 있게 될까요?
3. 캐릭터가 보여주는 감정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건, 한나가 겪는 복잡한 감정의 변화입니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지만 결국은 외모라는 벽에 부딪혀 가질수 없다는걸 끊임없이 느끼게 됩니다. 그녀의 감정은 슬픔, 분노, 외로움, 기대와 설렘까지 여러가지 감정을 보여줍니다. 김아중이라는 배우가 이 감정 연기를 때론 유쾌하게, 때로는 먹먹하게 풀어내면서 한나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시키게 됩니다. 특히 성형 후 자신감을 얻은 한나가 동시에 '내가 정말 나인가' 하는 혼란을 느끼는 연기에서는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도 현실적인 깊은 공감을 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인 줄 알았지만 이 영화가 시간이 흐를수록 묵직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결국 외면이 달라져도 내면은 그대로인, 그래서 더욱 외로운 한나의 감정선을 단순히 웃고 끝나는 이야기로 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 영화의 명장면
이 영화에 가장 상징적이고 유명한 장면 중 하나는 바로 Maria를 부르는 무대입니다. 한나가 전신 성형을 하고 다시 상준을 찾아와 오디션을 봅니다. 결국 자신의 실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인정받은 한나는 '제니'라는 이름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당당하게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그 순간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그녀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Maria를 부르는 장면은 가슴 속 깊이 감동을 느끼게 되는 장면입니다. 또 다른 명장면은 제니가 된 한나가 짝사랑 하던 상준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입니다. 마침내 그녀는 상준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이가 되고 상준과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상준이 잠시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누군가가 제니에게 달려옵니다. 바로 제니가 한나인 시절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였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한나를 백방으로 찾아다니던 상준이 한나의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보살펴 주고 있었습니다. 사랑이를 본 한나는 너무 반가운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한나였던 시절 사랑이와 하던 장난을 치는데 사랑이를 향하여 빵! 하면 사랑이가 벌러덩 눕는 장면은 이 영화를 보던 관객들에게 귀여움과 웃음을 주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5. 영화의 결말 (스포주의!!)
제니의 콘서트날 콘서트장은 팬들로 꽉 차있습니다. 그리고 무대 아래 한나의 아버지가 등장하여 열심히 제니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경호원들이 나타나 아버지를 끌고 가려고 합니다. 결국 그 모습을 본 한나가 콘서트에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합니다. 제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나는 김한나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얼굴없는 가수였던 사실도 그리고 원래는 뚱뚱했으며 전신 성형을 했다는 사실도 전부 고백합니다. 그리고 '별'이라는 노래를 울먹이면서 부르는 제니의 모습뒤로 한나였을때 영상이 흘러나옵니다. 그렇게 제니로서의 삶은 끝이나고 한나는 자신의 이름으로 가수 생활을 하게 됩니다. 고정팬도 생기고 상준도 한나를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영화는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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