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영화 정보
말레피센트는 2014년 5월 개봉한 판타지 영화로,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아 악녀로 알려진 말레피센트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주연 안젤리나 졸리는 말레피센트 역할에 대해 "약간 미쳤고, 매우 활기차며, 약간 사악하고, 유머 감각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는 시각효과와 미술, 의상 디자인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속편 '말레피센트: 미스트리스오브 이블'이 개봉되어 말레피센트와 오로라의 이야기가 계속되었습니다. 두 편 모두 전통적인 동화 속 악역이 사실을 악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영화는 두 개의 왕국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나는 인간들의 왕국이고, 다른 하나는 무어스라 불리는 평화로운 마법의 숲으로 다양한 초자연적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어린 말레피센트는 무어스의 수호자입니다. 어느 날 노트그래스, 플리틀, 시슬윗이라는 세 요정이 인간 소년이 무어스 경계에서 보석을 훔치다 붙잡혔다고 말레피센트에게 알려줍니다. 그 소년은 스테판이라는 남자아이였습니다. 스테판은 고아로 진짜 집이 없다고 설명하며, 말레피센트는 그를 용서하고 둘은 우정을 쌓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말레피센트의 16번째 생일이 되고 스테판은 그녀에게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선물하지만, 이후 왕의 내부 서클에서 권력을 추구하기 위해 그녀를 떠나고 맙니다.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말레피센트는 무어스의 수호자가 됩니다. 헨리 왕이 무어스를 정복하려 시도하지만 말레피센트에게 치명상을 입고 물러나게 됩니다. 임종을 앞둔 헨리 왕은 말레피센트의 죽음을 증명하는 자에게 왕위와 자신의 딸 레일라와의 결혼을 약속합니다. 이를 엿들은 스테판은 말레피센트를 찾아가 왕의 음모를 경고하는 척하며 그녀를 속입니다. 스테판은 말레피센트에게 약을 먹여 그녀를 죽이려고 하지만,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대신 철을 이용하여 그녀의 날개를 잘라 왕에게 증거로 가져갑니다. 배신에 상처받은 말레피센트는 농부에게 잡힌 까마귀 디아발을 구해주고 그를 인간으로 변신시켜 자신의 "날개"역할을 하게 합니다. 디아발은 스테판이 왕이 되어 레일라 공주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에 분노한 말레피센트는 자신을 무어스의 여왕으로 선언하고 어둠으로 가득 찬 왕국을 만듭니다. 후에 디아발은 스테판 왕의 딸 오로라의 세례식 소식을 알립니다. 복수심에 불타는 말레피센트는 초대받지도 않은 세례식에 나타나 오로나에게 저주를 내립니다. 오로라의 16번째 생일 해가 지기 전, 그녀는 물레의 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죽음과 같은 깊은 잠에 빠질 것이라는 저주입니다. 스테판이 자비를 구하자 말레피센트는 조롱하면서도 "진정한 사랑의 키스"로 저주가 풀릴 수 있다는 단서를 제시합니다. 말레피센트의 복수가 두려운 스테판은 오로라를 세 요정과 함께 살게 하고, 왕국의 모든 물레를 파괴하여 성 지하실에 숨겨버립니다. 또한 군대를 보내 말레피센트를 죽이려 하지만, 그녀는 무어스를 가시덤불 벽으로 둘러싸 보호합니다.
3. 안젤리나 졸리의 완벽한 변신
안젤리나 졸리는 주인공 역할을 위하여 4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하였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인간의 모든 면을 대표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연기하기 가장 어려운 역할 중 하나였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이 역할을 위해 특수 분장과 의상을 통하여 완벽한 변신을 이루어냈으며, 특히 영화 캐릭터의 상징적인 뿔과 날카로운 광대뼈, 매혹적인 붉은 입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말레피센트'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했다. 대본을 읽자마자 엄청난 감동을 받았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촬영 중 재미있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그녀의 무시무시한 분장 때문에 3~4세 아역 배우들이 모두 겁을 먹어 가까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졸리의 딸 비비엔이 어린 오로라 역을 맡게 되었고, 그녀의 다른 자녀들인 자하라와 팍스도 영화 초반 장면에 왕실 신하로 출연하였습니다.
4. 영화의 시작적 매력
'말레피센트'라는 이름은 단순히 멋지게 지어진 이름이 아닙니다. 라틴어에서 파생된 단어로 "악행"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캐릭터의 본질을 잘 드러내면서도, 영화를 통하여 그 의미가 재해석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뿔은 악마를 연상시키고, 칼라는 박쥐의 날개를 표현하여 최대한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촬영 중 여러 버전의 뿔을 착용하였는데, 특히 말을 타는 장면에서는 넘어질 경우 목이 부러질 수 있어 더 가벼운 뿔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5. 영화 결말
세월이 흐르면서, 말레피센트는 멀리서 오로라를 지켜보며 그녀가 자라는 것을 지켜봅니다. 오로라는 말레피센트를 "대모"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형성합니다. 말레피센트는 점차 오로라에 대한 애정을 키우게 되고, 자신이 내린 저주를 후회하게 됩니다. 오로라의 16번째 생일, 세 요정이 잠시 그녀를 혼자 두었을 때 말레피센트가 만든 빛이 오로라를 탑방으로 유인합니다. 말레피센트의 명령에 따라 오로라는 물레 바늘에 손가락을 찔려 잠에 빠지게 됩니다. 저주를 풀기 위해 말레피센트와 필립 왕자는 성으로 침입하고, 필립은 오로라에게 키스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로라를 깨우지 못합니다. 말레피센트는 진정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믿음이 옳았다고 느끼며, 오로라에게 용서를 구하며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합니다. 놀랍게도 이 키스가 오로라를 잠에서 깨웁니다. 말레피센트가 오로라에게 느끼는 보호적인 유대감이 가장 진정한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떠나려 할 때, 스테판이 그들을 발견하고 말레피센트에게 철망을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오로라는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발견하고 그것을 풀어주어 날개가 다시 말레피센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날개를 되찾은 말레피센트는 탈출할 힘을 얻게 됩니다. 그녀는 스테판을 성탑에서 떨어뜨리려 하지만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대신 스테판이 말레피센트를 죽이려다 실수로 둘 다 탑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스테판은 추락해 사망하고, 말레피센트는 날개로 살아남습니다. 스테판의 죽음으로 오로라는 여왕이 되어 인간 왕국과 요정 왕국을 통합하게 됩니다. 말레피센트는 오로라를 무어스의 통치자로 인정하고, 디아발과 필립이 자랑스럽게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에게 왕관을 씌워줍니다. 영화는 말레피센트가 복수심에서 완전히 벗어나 스테판과의 불화를 끝내고, 오로라와 함께 평화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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