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온 목소리, 지구에 닿다. 영화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포스터

1. 영화 정보

2007년에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마이클 베이 감독과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자가 함께 만든 SF 액션 블록버스터입니다. 하스브로의 인기 장난감을 원작으로 하며, 실사와 CGI를 결합하여 변신 로봇의 세계를 구현하였습니다. 주인공 샘 윗위키 역은 샤이아 라보프, 미카엘라 베인즈 역은 메간 폭스가 맡았으며, 존 터투로와 조시 두하멜도 각각 시모어 시몬스 요원과 윌리엄 레녹스 대위로 출연하였습니다. 제작비는 약 1억 5천만 달러, 전세계 수익은 약 7억 970만 달러로 대성공을 거두며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특히 ILM의 특수효과팀은 당시 기준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로봇들의 변신과 전투 장면을 구현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영화는 '올스파크'라는 금속 큐브에서 시작됩니다. 생명을 부여하는 이 물체를 두고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의 전쟁이 벌어졌고, 디셉티콘의 리더 메가트론은 이를 찾기 위해 지구로 왔다가 북극에 얼어붙게 됩니다. 1897년 탐험가 아치발드 윗위키가 메가트론을 발견하고, 올스파크의 위치 정보가 그의 안경에 새겨집니다. 현재, 후손인 고등학생 샘 윗위키는 중고 카마로를 구입하는데, 이 차량은 오토봇 전사 범블비였습니다. 샘은 자신도 모르게 외계 로봇 전쟁에 휘말리게 되고, 디셉티콘들이 지구에 도착해 올스파크를 찾기 시작합니다. 샘은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을 만나며, 올스파크의 위치가 자신의 증조부 안경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미국 정부 비밀기관 '섹터7'은 후버댐에 올스파크와 메가트론을 보관 중이었고, 오토봇과 샘은 이를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섭니다.

3. 영화 비하인드

마이클 베이 감독은 처음에 장난감 기반 영화 제작에 부정적이었지만, 스티븐 스필버그의 설득과 가족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로 연출을 맡에 되었습니다. 그는 특유의 화려한 폭발 장면과 빠른 전개를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샤이아 라보프는 실제로는 20대였지만 10대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외모로 캐스팅되었고, 미카엘라 역의 메간 폭스는 강한 존재감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촬영 중 메간 폭스는 실제 차량 작업도 배워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영화에는 원작 오마주가 담긴 장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범블비가 처음 등장할 때 노란 폭스바겐 비틀을 밀어내는 장면은 애니메이션 속 설정을 반영한 것입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카메오로 출연하여 메가트론에게 공격받는 장면도 연기하였습니다.

4. 영화 세계관

트랜스포머 세계관은 사이버트론이라는 금속 행성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자유를 수호하는 오토봇과 지배를 꿈꾸는 디셉티콘 간의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올스파크는 금속에 생명을 주는 힘을 가진 물체로, 두 진영의 핵심 목표입니다. 옵티머스 프라임과 메가트론은 하때 동료였으나, 사상 차이로 갈라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80년 전부터 '섹터7'이라는 비밀 조직을 운영해 메가트론과 올스파크를 연구하며, 후버 댐을 올스파크의 에너지를 차단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가트론의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 기술이 발전하였습니다.

5. 영화 결말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미션 시티에서 벌어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의 대규모 전투입니다. 메가트론은 섹터7을 탈출해 공격을 개시하고, 오토봇은 이에 맞섭니다. 오토봇 전사 재즈가 메가트론에게 살해당하고, 옵티머스는 열세에 몰립니다. 그는 샘에게 올스파크를 자신의 가슴에 넣어 파괴할 것을 요청하지만, 샘은 이를 메가트론에게 사용해 그를 파괴합니다. 이로써 올스파크의 대부분도 함께 소멸됩니다. 전투 이후, 메가트론과 디셉티콘 잔해는 바다에 버려지고 섹터7은 해체됩니다. 옵티머스와 생존한 오토봇은 지구에 남기로 결정하고, 우주로 메시지를 보내 동료들을 부릅니다. 영화는 샘과 미카엘라의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 3,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