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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이 부른 기적, 가족을 만나게 하다. 영화 어거스트 러쉬

by 채채러브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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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포스터

1. 영화 정보

2007년에 개봉한 영화 어거스트 러쉬는 감동적인 음악과 가족의 재회를 그린 작품입니다. 감독은 커스틴 쉐리던이며, 프레디 하이모어, 케리러셀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로빈 윌리엄스 등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는 국내에 2008년 1월에 개봉하였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은 9.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8년 34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10년이 지난 2018년 12월 6일, 국내에서 재개봉을 하며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전해주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한밤중, 뉴욕의 거리에서 음악 소리에 이끌려 걷는 소년 에반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에반은 고아원에서 자라며 한 번도 부모를 만난 적이 없지만, 자신이 음악을 통해 부모와 연결되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촉망받는 첼리스트 라일라와 록밴드 싱어 루이스가 우연히 만나 강렬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으로 전환됩니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렸던 두 사람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라일라는 아버지의 강압으로 인하여 아이를 출산한 사실조차 모른 채 살아갑니다. 라일라의 아버지는 라일라가 사고로 의식을 잃은 사이 아이를 입양 보내고, 라일라에겐 아이가 죽었다고 거짓말합니다. 에반은 고아원에서 자라며 음악적 재능을 키워나가고, 어느 날 부모를 찾기 위해 고아원을 탈출에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 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소년 아서를 만나 위저드의 은신처로 가게 되고 위저드는 에반의 천재성을 알아보며 '어거스트 러쉬'라는 예명으로 거리 공연을 시키게 됩니다. 위저드는 기타를 가르치며 에반을 착취하지만, 에반은 위저드의 손아귀에서 도망쳐 나오고 우연히 들어간 교회에서 피아노와 합창을 배우며 음악석 세계를 넓혀갑니다. 교회 목사의 추천으로 줄리어드 음악학교에 입한한 에반은, 자신의 음악을 통하여 부모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음악에 몰두하게 됩니다.

3. 영화의 명장면 & OST

영화의 수많은 인상적인 장면들 중에서도, 에반이 뉴욕 거리에서 처음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은 그의 천재성을 단번에 보여주는 명장면입니다. 특히 'Dueling Guitars' 연주는 에반과 루이스의 음악적 유전자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음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는 에반이 직접 작곡한 'August's Rhapsody'를 야외 음악회에서 지휘합니다. 이 장면은 음악이 가족을 연결하는 결정적인 순간을 담아내고 있으며,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감동을 완성시켜 줍니다. 이 외에도 에반이 고아원 친구들와 함께 부르는 'Raise It Up',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담은 'Father's Song'등 다양한 OST가 영화의 감동을 한층 더 깊게 해주고 있습니다.

4. 영화의 촬영지와 영화 속 뉴욕 풍경

영화의 주요 배경인 뉴욕은 에반이 꿈을 쫓는 공간이자, 음악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는 에반이 거리 공연을 시작하는 장소로 등장하며, 센트럴 파크에서는 영화의 감동적인 피날레가 펼쳐집니다. 줄리어드 음악학교는 에반이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성장하는 무대가 되고, 다운타운의 오래된 극장과 교회 등도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욕을 방문하면 영화 속 명소들을 직접 걸으며, 어거스트 러쉬만의 감성을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5. 영화의 결말

어거스트 러쉬 영화의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야외 음악회가 펼쳐집니다. 에반은 자신이 작곡한 'August's Rhapsody'를 직접 지휘하며 무대에 오릅니다. 그의 음악은 뉴욕의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마치 운명처럼 라일라와 루이스도 각각 음악 소리에 이끌려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관객과 연주자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에반의 선율은 점점 고조되고, 그 순간 무대 아래에서 서로를 찾던 세 사람의 시선이 마주칩니다. 라일라는 무대 위의 에반을 알아보고, 루이스 역시 본능적으로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직감하게 됩니다. 서로를 바라보는 세 사람은 눈물과 미소로 재회의 순간을 맞이하며, 긴 이별의 시간을 따뜻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에반의 믿음처럼, 음악은 부모와 아들을 다시 이어주는 기적의 힘이 되었고, 영화는 세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미소 짓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