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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국을 되찾기 위한 심바의 용기와 결단, 전설로 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by 채채러브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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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포스터

1. 영화 정보

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은 1994년 6월 15일에 북미에서 개봉한 작품으로, 로저 앨러스와 롭 민코프가 공동으로 감독을 맡았으며, 한스 짐머가 음악을, 엘튼존이 주제곡 작곡을 담당했습니다. 목가적이면서도 극적인 아프리카 대지를 배경으로 왕위 계승, 가족, 책임이라는 테마를 동물들의 세계로 풀어낸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리메이크와 뮤지컬로도 재탄생하며 꾸준히 사랑받아 왔고, 2016년에는 실사판 영화가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영어판 주요 성우로는 제임스 얼 존스(무파사), 매튜 브로데릭(성인 심바), 제레미 아이언스(스카), 우피 골드버그(센지)등이 참여했으며 많은 팬층을 형성하였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영화는 사자 왕국 '프라이드 랜드'의 왕 무파사와 왕비 사라비 사이에서 왕자 '심바'가 태어나며 시작됩니다. 무파사의 동생 스카는 이 사실에 불만을 품고 왕위에 대한 야망을 품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 어린 심바는 왕국의 규칙과 생명의 순환에 대해 아버지로부터 배웁니다. 그러나 스카는 심바를 이용해 무파사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들소 떼를 협곡으로 몰아 혼란을 유도합니다. 무파사는 들소 떼 속에 갇힌 심바를 구하려다 절벽에 매달리고 그 순간 스카는 "Long live the King"이라는 말을 남기며 무파사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죽입니다. 스카는 심바에게 무파사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며 죄책감을 심어주고, 왕국을 떠나라고 말합니다. 절망한 신바는 사막을 떠돌다 미어캣 티몬과 멧돼지 품바를 만나게되고, "하쿠나마타타"라는 철학 속에서 과거를 잊은 채 살아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신바는 우연히 옛 친구 날라와 재회하고, 그녀를 통해 프라이드 랜드가 스카의 통치 아래 황폐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엔 돌아가기를 망설이던 심바는 주술사 라피키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환영과 마주하게 되고, "Remember who you are. You are my son, and the one true king" (네가 누구인지 기억해라,너는 내 아들이고, 진정한 왕이다) 라는 아버지의 말에 깨달음을 얻고 고향으로 향하게 됩니다.

3. 영화 명장면

첫 번째 명장면은 영화의 시작, Circle of Life 가 울려 펴지며 라피키가 아기 심바를 들어 올리는 장면입니다. 프라이드 락 위에서 펼쳐지는 이 장면은 장대한 음악과 함께 모든 동물들이 새 왕의 탄생을 경외하는 모습으로, 생명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두 번째 명장면은 무파사의 죽음입니다. 스카의 계략으로 무파사가 절벽에 매달린 순간, "Long live the king"이라는 냉혹한 한마디와 함께 형을 밀어버리는 장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사상 가장 충격적인 순간 중 하나로 꼽힙니다. 어린 심바가 무파사의 시신 곁에서 울부짖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4. 영화 비하인드

라이온 킹 영화는 디즈니 최초의 오리지널 스토리 기반 애니메이션으로, 초기 제작 당시에는 스튜디오 내에서도 큰 기대를 받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디즈니는 같은 시기 제작된 "포카혼타스"에 더 많은 제작 인력과 자원을 집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라이온 킹이 더 큰 흥행과 평가를 얻게 되었습니다. 작호 작업을 위하여 실제 동물과 아프리카 생태를 관찰한 아티스트들이 세밀한 배경과 캐릭터 동작을 구현하였으며, 특히 무파사의 죽음 장면은 PG 등급을 넘지 않으면서도 강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거쳤다고 합니다. 한편 이 영화 생각하면 빠질수 없는 명대사 "하쿠나 마타타"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대사였지만, 제작 중간에 작곡가 엘튼 존과 팀 라이스가 유머와 철학을 동시에 담은 새로운 삽입곡을 제안하면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5. 영화 결말

심바는 프라이드 랜드로 돌아와 황폐해진 왕국의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스카와 대면하게 됩니다. 스카는 심바를 몰아세우려 하지만, 결국 무파사를 죽인 장본인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자백하게 됩니다. 사자 무리와 하이에나들 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심바는 스카와 최종 대결을 벌이고 그를 물리쳐 절벽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그곳에서 스카는 하이에나들의 분노에 의하여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심바는 프라이드 락 정상으로 올라가 포효하며 왕위를 계승하게 되고, 곧이어 심바와 날라 사이에서 태어난 새 생명이 라피키에 의하여 프라이드 락 위로 올려지며 영화는 다시 "Circle of Life"로 마무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