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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직 보스와 형사의 공조, 연쇄살인범을 쫓다! 영화 악인전

by 채채러브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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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 포스터

1. 영화 정보

악인전은 2019년 개봉한 범죄 액션 영화로, 이원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마동석(장동수), 김무열(정태석), 김성규(강경호)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범죄와 액션 장르를 바탕으로, 조직 보스와 형사가 연쇄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약 110분입니다. 장동수는 천안 지역을 장악한 조폭 보스로, 조직 내외부의 갈등과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태석은 집요한 강력계 형사로, 천안 일대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던 중 장동수와 얽히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공조하게 됩니다.

2. 영화 줄거리 

영화는 장동수가 밤길에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습격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괴한은 장동수를 칼로 여러 차례 찌르고, 장동수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도망칩니다. 이 사건은 장동수에게 강한 복수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조직을 위협하는 외부의 적과 맞서게  됩니다. 한편, 경찰 내부에서는 이 사건이 단순한 조폭 간의 다툼으로 치부되지만, 정태석 형사는 이를 천안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관 지어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정태석은 장동수의 습격 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소행임을 직감하고, 장동수에게 접근하여 공조를 제안합니다. 장동수와 정태석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하여 협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장동수는 습격한 범인을 잡아 복수하려 하고, 정태석은 범의 심판을 위하여 범인을 쫓습니다. 공조 과정에서 장동수는 조직 내 배신자인 허상도를 제거하기 위하여, 연쇄살인범이 사용한 칼을 이용해 허상도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이를 연쇄살인범의 소행으로 위장합니다. 이로 인해 경찰 수사에 혼선이 생기고, 정태석은 장동수의 조작에 분노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다시 손을 잡게 됩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대로 정보를 공유하며, 점차 범인의 정체와 범행 패턴에 접근해 나갑니다. 

3. 영화 촬영 비하인드

영화 악인전의 촬영 현장은 배우들의 완벽한 액션 합과 캐릭터 몰입,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열정적인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이원태 감독은 마동석을 "액션의 신", 김무열을 "액션의 달인", 김성규를 "액션의 신동"이라 부르며 세 배우 모두 액션 장면에서 뛰어난 호흡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마동석과 김무열이 함께한 액션 신에서는 실제로 가죽점퍼가 찢어질 정도로 격렬한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여벌 옷이 없어 찢어진 옷을 꿰매서 다시 촬영을 이어갈 만큼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두 배우 모두 NG 없이 고난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배우들의 캐릭터 몰입 역시 남달랐습니다. 김무열 배우는 역할을 위하여 15KG을 증량하였고, 김성규는 더욱 피폐하고 마른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 외형적인 변화까지 감행하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였습니다. 특히 김무열은 평소 '카포에라'라는 무술을 오래 수련한 덕분에 액션 합을 맞추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4. 영화 명장면

장동수와 정태석이 각자의 이유로 연쇄살인범 K를 쫓다가 결국 손을 잡는 장면은 영화의 본격적인 전개를 알리는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장동수가 "나쁜 놈 둘이, 더 나쁜 놈 하나를 잡는 거지"라고 말하면서 공조를 제안하고, 정태석이 "깡패와 형사가 악마를 잡는다. 재밌네"라며 받아들이는 이 장면은 두 인물의 불안한 동맹과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해 줍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핵심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 다른 명장면은 정태석과 연쇄살인범 K가 취조실에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심리전을 펼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소름을 안긴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K가  "그럼 형사님 콘셉트는 뭔데요? 착한 경찰? 모범 시민? 인생 콘셉트 잡고 사는 사람이 어딨 어요? 살다 보니 그냥 사는 거지" 라며 뻔뻔하게 응수하는 대사는, 그의 잔혹함과 비정함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 장면은 김성규의 소름 끼치는 연기와 두 인물의 기싸움이 돋보이는 명장면입니다.

5. 영화 결말

공조 수사가 진전되면서, 두 사람은 연쇄살인범 강경호의 정체에 다가섭니다. 강경호는 무차별적으로 피해자를 공격하고, 각 범죄 현장마다 고유한 패턴을 남깁니다. 장동수는 강경호의 흔적을 쫓아 마침내 그를 자신의 창고로 납치해 감금합니다. 그러나 정태석이 이를 알아채고, 경찰과 함께 창고로 들이닥쳐 강경호를 체포합니다. 하지만 강경호의 범행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해, 법정에서 곤란을 겪게 됩니다. 이때 장동수는 자신의 몸에 남은 칼자국, 강경호의 어깨에 남긴 상처, 몽타주, 강경호의 필체로 적힌 쪽지 등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해 강경호의 유죄를 입증하는데 기여합니다. 강경호는 결국 살인죄로 기소되어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정태석 형사는 연쇄살인범 검거의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합니다. 장동수는 증언을 대가로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체포되어 강경호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장동수와 강경호가 감옥에서 재회하며, 복수를 암시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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