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정보
영화 승리호는 2021년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대한민국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입니다. 조성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태호 역의 송종기, 장선장 역의 김태리, 타이거 막 역의 진선규, 로봇 업동이 목소리의 유해진, 도로시(강꽃님) 역의 박예린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 공개 이후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씨네 21 평론가 7명 중 4명이 5점 만점에 4점을 줄 정도로 호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약 240~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한국 SF 영화의 새로운 도전이기도 합니다.
2. 개성 만점, 캐릭터
승리호에는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김태호는 과거 UTS 기동대 출신의 엘리트였지만, 명령 불복종으로 파면되고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입니다. 장선장은 UTS에 입양되어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시스템에 반감을 품고 반란군이 된 인물이며 카리스마와 책임감을 모두 갖춘 리더이기도 합니다. 타이거 박은 지구에서 갱단 두목이었다가 사형선고를 받고 우주로 도망친 후, 기관사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겉모습은 거칠지만 마음은 따뜻한 캐릭터입니다. 업동이 캐릭터는 유해진 배우가 목소리를 맡은 인공지능 로봇으로,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전투 능력이 뛰어나고,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캐릭터입니다. 네 명의 캐릭터는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며 살아가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소녀 도로시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도로시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지구를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안드로이드입니다.
3. 영화 줄거리
2092년,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황폐해지고, 극소수만이 UTS라는 초거대 기업이 만든 인공 거주지에서 살아갑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우주 궤도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그 중 '승리호'라는 청소선의 선원들 역시 생계를 위해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어느 날 쓰레기 속에서 정체불명의 소녀 '도로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평범한 아이처럼 보였지만, 곧 대량살상용 폭탄이 내장된 안드로이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녀를 둘러싸고 UTS는 물론, 테러조직 '블랙 폭스'까지 움직이기 시작하고, 승리호 선원들은 그녀를 넘겨 돈을 벌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도로시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점차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4. 영화의 핵심 사건
안드로이드 우주 쓰레기 더미에서 도로시라는 소녀를 발견하는 순간부터 영화의 핵심 사건이 시작됩니다. 승리호 선원들은 각자 절박한 사정으로 돈이 필요한 상황이였고, 도로시가 대량살상용 무기로 알려진 인물임을 알게 되자 그녀를 넘기는 대가로 큰돈을 벌 기회를 잡으려 합니다. 태호는 실종 된 딸의 시신을 찾기 위해, 장선장과 타이거 박은 승리호의 빚을 갚기 위해, 업동이는 인간처럼 피부이식을 받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로시를 넘기기 위하여 접선 장소로 향하는 과정에서 UTS 기동대의 급습을 받게 되고, 이 과정에서 도로시가 단순한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사건이 단순한 돈벌이 이상의 문제임을 점차 깨닫게 됩니다. 경찰의 추적과 UTS의 압박 속에서 승리호 선원들은 도로시를 보호하며 도망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 간의 신뢰와 연대가 점점 깊어집니다. 장선장 역시 과거 UTS와의 갈등과 설리반에 대한 분노를 드러냅니다.
5. 영화 결말
시간이 흐르며 승리호 선원들은 도로시가 단순한 폭탄이 아니라,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나노봇'을 품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도로시는 사실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강꽃님"이라는 소녀였으며, 오염된 지구를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UTS의 설리반 대표는 이런 도로시의 존재가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합니다. 결국 그는 도로시를 제거하고, 오직 선택된 일부만이 새 행성에서 살아남게 하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합니다. 하지만 이를 안 승리호는 도로시를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이들은 목숨을 건 잔전을 통해 설리반의 우주선에 침투하고, 도로시에 내장된 폭탄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데 성공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설리반의 음모는 실패하고, 도로시는 살아남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도로시는 지구로 돌아가 오염된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희망이 됩니다. 승리호 선원들은 더 이상 돈이 아니라 '사람'과 '미래'를 지키는 길을 선택했고, 도로시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납니다. 영화는 그렇게 절망적인 우주 속에서도 인간성과 희망은 살아 있음을 보여주며 마무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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