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듣는 아이들 앞에 나타난 유모, (영화)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포스터

1. 영화 정보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영화는 2006년 2월 3일에 개봉한 영국의 판타지 영화입니다. 장르는 코미디 영화로, 커크 존스가 감독을 맡았으며 엠마 톰슨이 각본과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동화 'Nurse Matilda'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콜린 퍼스, 토마스 생스터, 안젤라 랜즈버리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총 99분으로,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일곱 명의 아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신비한 유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19세기 영국, 세드릭 브라운은 아내를 일찍 잃고 일곱 명의 자녀를 혼자 키웁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부재로 인하여 방황하고, 유모를 괴롭히는 데에 재미를 느낍니다. 이미 17명의 유모가 아이들의 장난에 못 이겨 집을 떠났으며, 세드릭은 더 이상 유모를 구할 방법이 없어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내니 맥피라는 이름의 유모가 예고도 없이 집에 찾아옵니다. 내니 맥피는 특이한 외모와 함께 신비로운 기운을 풍기며, 아이들의 반항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니 맥피는 처음부터 아이들에게 엄격한 규칙을 제시하고, 지팡이로 바닥을 두드리며 마법을 사용하여 아이들의 행동을 교정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하면 식탁 위 음식들이 저절로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가고, 침대에 눕지 않으려 하면 마법의 힘으로 침대에 눕게 됩니다. 아이들은 내니 맥피를 어떻게든 쫓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장난을 치지만, 오히려 마법에 당하고 점차 그녀의 규칙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재정적 후원자인 고모가 세드릭에게 한 달 내에 재혼하지 않으면 지원을 끊고 아이들을 뿔뿔이 흩어놓겠다고 통보합니다. 세드릭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하여 재혼을 추진하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엄마가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아 결혼을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내니 맥피는 아이들에게 다섯 가지 교훈(자리에 앉아라, 말할 때 들어라, 말한 대로 해라, 서로를 존중해라, 감사할 줄 알아라)을 가르치며,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배려심을 배우게 하고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고모가 직접 집에 찾아와 결혼식을 재촉하고, 세드릭은 하녀 에반젤린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3. 영화 명장면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내니 맥피가 폭풍우가 치는 밤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 처음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아이들과 세드릭이 내니 맥피의 독특한 외모와 분위기에 압도되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도 긴장감을 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명장면은 아이들이 내니 맥피를 골탕 먹이려다 오히려 마법에 당하는 장면입니다. 침대에 눕지 않으려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침대에 눕게 되는 등 내니 맥피의 마법이 유쾌하게 그려지는 장면입니다. 마지막 명장면은 결혼식 파티 장면에서 세드릭의 재혼 시도와 아이들의 방해로 인해 대규모 음식 싸움이 벌어지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4. 영화 비하인드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영화는 엠마 톰슨이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원작 동화의 내용을 각색하면서도, 엠마 톰슨은 다섯 가지 교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아역 배우들의 캐스팅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되었고 , 실제고 촬영 현장에서는 일곱 명의 아역배우와 동물,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복잡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내니 맥피의 외모가 점차 변화하는 설정을 위하여 분장팀은 다섯 단계의 특수 분장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각 교훈이 실현될 때마다 내니 맥피의 못생긴 외모가 조금씩 평범해지는 연출을 하였습니다.

5. 영화 결말

결국 세드릭은 고모의 압박에 못 이겨 재혼을 추진하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엄마가 들어오는것을 막기 위하여 결혼식 당일까지도 장난을 멈추지 않습니다. 결혼식이 엉망이 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아버지와 가족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고, 내니 맥피가 가르친 교훈들을 스스로 실천하기 시작합니다. 세드릭은 결국 하녀 에반젤린과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고 고모 역시 아이들의 변화를 인정하며 가족을 해체하려던 계획을 철회합니다. 아이들이 내니 맥피의 다섯 가지 교훈을 모두 배울 때마다 내니 맥피의 못생겼던 얼굴은 점점 변하기 시작합니다. 사마귀가 사라지고, 이가 가지런해지며, 눈썹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에 평범하고 온화한 얼굴로 변한 내니맥피는 자신이 더 이상 이곳에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용히 가족의 곁을 떠나며, "내가 필요할 때는 남아 있지만, 필요하지 않을 때는 떠난다"는 말을 하며 떠납니다. 가족의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