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집트의 저주,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화, 미이라

by 채채러브 2025. 5. 4.
반응형

미이라 포스터

1. 영화 정보

미이라는 스티븐 서머스 감독이 연출한 1999년 액션 어드벤처 공포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1999년 7월 10일에 개봉하였으며, 러닝타임은 124분입니다. 브렌던 프레이저(릭 오코넬 역), 레이철 와이즈(이블린 역), 존 해나(조나단 역), 아널드 보슬루(이모텝 역)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8,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4억 1,74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는 1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1999년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6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분장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어 이후 <미이라2>, <미이라3: 황제의 무덤>까지 시리즈가 확장되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영화는 고대 이집트 세티 1세 파라오 시대에서 시작합니다. 대제사장 이모텝은 파라오의 정부인 아낙수나문과 금지된 사랑에 빠지게되고, 두 사람은 파라오를 암살합니다. 그러나 계획이 발각되고 아낙수나문은 자결하고 맙니다. 절망에 빠진 이모텝은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기 위하여 금지된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로 그녀의 시신을 옮기고, 흑마서 주문으로 부활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의식이 완료되기 전 파라오의 근위대에 붙잡히고, "홈다이"라는 가장 끔찍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홈다이 형벌은 산 채로 미이라가 되는 고문으로, 이모텝의 혀는 잘리고 전신은 붕대로 감싸진 채 특수 제작된 관에 넣어집니다. 그 후 수천 마리의 살인 풍뎅이를 관 안에 함께 넣어 그의 육체를 서서히 먹게 하는 잔인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모텝은 영원한 고통 속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저주받으며, 만약 그가 깨어나면 10가지 재앙을 가져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예언이 생깁니다. 시간이 흘러 1923년, 미국인 릭 오코넬이 이끄는 프랑스 외인군단이 하무납트라에서 전투를 벌이다가 패배합니다. 릭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탈출하는데, 이때 그는 메다이 전사들을 만나 하무납트라에 대한 경고를 받습니다. 3년 후, 카이로의 도서관에서 일하는 이집트학 전문가 이블린은 실수로 도서관을 엉망으로 만들고, 그녀의 형제 조나단이 세티 1세 시대의 팔각형 상자를 가져옵니다. 이 상자에는 죽음의 도시 하무납트라로 가는 지도가 들어있었습니다. 이블린과 조나단은 이 지도의 출처인 감옥에 갇힌 릭 오코넬을 만나게 되고, 릭은 교수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지만, 이블린이 발굴에 대한 지분을 약속하며 그를 구해냅니다. 그들은 하무납트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3. 영화 비하인드

미이라는 1932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원래 조지 로메로가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스티븐 서버스가 연출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모텝 역할은 처음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제안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모텝 역할은 아널드 보슬루가 캐스팅되어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촬영은 모로코와 영국에서 이루어졌으며, 사막 장면은 사하라 사막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실제 모래폭풍을 경험하며 촬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특수효과팀은 이모텝의 미이라 형상과 모래폭풍 장면을 위해 당시 최첨단 CGI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4. 영화 명장면

첫번째 명장면은 살인 풍뎅이 공격장면입니다. 수천 마리의 살인 풍뎅이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장면은 공포감을 극대화한 장면입니다. 특히 조나단이 자신의 피부 아래로 풍뎅이가 기어들어가 비명을 지르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포를 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명장면은 이모텝의 부활 장면입니다. 이블린이 사자의 책을 읽은 후 이모텝의 눈이 갑자기 열리고 강력한 복수의 외침을 내뱉은 장면은 영화의 전환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모텝이 자신의 얼굴을 형상화한 거대한 모래폭풍을 일으켜 비행기를 추격하는 장면입니다. 거대한 모래폭풍을 일으키는 장면은 이 영화의 특수효과 장면으로 최고의 명장면이 되었습니다.

5. 영화 결말

하무납트라에 도착한 후, 이블린은 실수로 사자의 책을 읽어 이모텝을 부활시킵니다. 이로 인해 메뚜기 떼가 캠프를 덮치는 등 10가지 재앙이 시작됩니다. 부활한 이모텝은 자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해 탐험대원들을 하나씩 죽이며, 그들의 장기를 흡수합니다. 그는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기 위해 이블린을 납치하고, 최종적으로 하무납트라의 지하 유적지에서 의식을 진행하게 됩니다. 릭과 조나단은 이블린을 구하기 위하여 지하 유적지로 향하고, 조나단이 아문-라의 책에 적힌 주문을 읽어 이모텝의 초자연적 힘을 앗아갑니다. 이모텝은 여전히 육체적 형태로 남아 릭을 공격하지만, 불멸성을 잃은 이모텝은 릭이 칼로 찌르자  "죽음은 시작일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죽습니다. 그의 몸은 원래의 미이라 상태로 돌아가게 되고 저승의 영혼들이 그를 끌고 갑니다. 베니는 보물을 훔치려다 함정을 작동시켜 천장이 내려오고, 수천 마리의 풍뎅이에게 공격당해 죽습니다. 릭, 이블린, 조나단은 간신히 탈출하고, 도시 전체가 폭발합니다. 릭과 이블린은 키스를 하며 낙타를 타고 길을 떠납니다.